난 근래 들어 착한 블로거다.
왜냐면 포스팅을 열심히 잘~하니까. 아.. 읽는데 두서없이 써서 가독성이 떨어지니 잘은 빼야하나?.. 어쩐담 그럼 착한 블로거가 아니라 그냥 블로건데. 그럼 난 그냥 열심히만 쓰는 블로건가보다.
연애에서 중요한건이라고 쓰고 준비물이라고 폄하해서 표현하자면 우선 좋아하는 상대방일거다. 미혼이며 솔로인 사람들은 언제나 연애할 준비가 되어 있다. 솔로라는 사실 하나면 충분하니까. 연애하면서 못 맞출 거랄 건 없다. 다만 맞추기 싫을 뿐이지. 이 핑계 저 핑계 되어 봤자 맞추기 싫은 거다. 개인적인 생각인가? 뭐 어때, 어차피 개인적인 생각을 쏟아 내는 곳인데.
소개팅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있는데... 난 대체적으로 얘기를 잘 들어주는 타입이고, 적당한 상식을 가진 여자다. (라고 타이핑 치다보니 역시 난 허세녀.) 그래서 대화를 적당히 끌려가기도 하고 상대방이 주제가 떨어지거나 틈이 있을 땐 리드하기도 하며 소개팅 내내 적막이 흐르지 않아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다. 근데 애프터가 없는 적이 많았다.
도대체 이건 무슨 조화지 싶지만 뭐 지나간 일에 목메는 스타일도 아니고 나랑 인연이 아닌가보네 하고 넘긴다. 물론 내가 애프터 할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도 않았고, 그런 진취적인 여성처럼 굴지도 않았으니까. 그냥 넘기곤 했다. 근데 문제는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이 지난 후다. 몇 달이 지난 후 그 들은 주선자를 통해 내 근황을 물어본다. 하지만 나도 솔로로 계속 있지 않으니 또 엇나가는 거지.
왜 남자들은 지나간 소개팅녀에게 근황을 궁금해 하는 걸까?
나와 그들은 충분히 좋은 만남을 유지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었다. 서로 솔로였으며, 호감 있는 대화가 오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틀어졌다. 난 그 들의 심리를 알겠지만 생략해야겠다. 같은 이유지만 두 가지 생각이 드는데 하나는 너무 자뻑같고, 하나는 너무 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들 정도의 생각이니까. 접어두고 자뻑 쪽으로 생각해야지.